AMD, 추론 반도체 스타트업 탈라스 인수

텐스토렌트 창업자가 만든 회사로, 벤처 조달 누적액은 2억 1,900만 달러다.

AMD가 캐나다의 AI 추론 반도체 스타트업 탈라스(Taalas) 인수에 대한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6일 미국 증시 마감 후 발표했다.

매도측은 창업자 류비사 바이치(Ljubisa Bajic), 드라고 이그냐토비치(Drago Ignjatovic), 레일라 바이치(Lejla Bajic)와 피에르 라몽(Pierre Lamond), 콰이어트 캐피털 매니지먼트(Quiet Capital Management LP) 등이다.

탈라스는 2023년 9월 설립됐고 창업자 세 명 모두 텐스토렌트(Tenstorrent) 출신이다.

류비사 바이치는 2016년 텐스토렌트를 창업해 2022년 12월까지 CEO를 맡았고 짐 켈러(Jim Keller)와 자리를 맞바꾼 뒤 2023년 3월 퇴사했으며, 그 전에는 AMD와 엔비디아에서 일했다.

이그냐토비치는 텐스토렌트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이었고 레일라 바이치가 COO다.

2월 기준 인력은 약 25명으로 AMD,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텐스토렌트 출신이 모여 있고, 아키텍처 관련 특허 14건을 출원했다.

핵심 기술은 가중치를 고대역폭 메모리에 두고 런타임에 불러오는 대신 실리콘에 직접 각인하는 것이다.

칩은 가중치가 새겨지는 마스크 ROM 리콜 패브릭과 KV 캐시 및 파인튜닝 어댑터를 담는 SRAM 리콜 패브릭으로 나뉜다.

첫 제품 HC1은 TSMC N6 공정으로 만든 815제곱밀리미터 다이에 트랜지스터 530억개를 담았고, 약 100개 층 가운데 상단 금속 두 개 층만 모델별로 바꾸기 때문에 새 모델을 실리콘에 올리는 데 약 2개월이 걸린다.

풀 커스텀 칩은 통상 6개월가량이 필요하다.

HC1은 메타(Meta)의 라마 3.1 8B를 사용자당 초당 1만6,000토큰 이상으로 서빙했고, 회사는 2세대 HC2에서 200억 파라미터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며 더 큰 모델은 파이프라인 병렬로 여러 가속기에 분산하는 방식이다.

AMD는 2024년 Silo AI를 6억 6,500만 달러에, ZT Systems를 49억 달러에 인수했고 지난해에도 MK1을 비롯한 소규모 AI 기업을 사들였다.

2026년 2분기 기준 현금 및 단기투자는 131억 달러, 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67억 달러, 분기 R&D 지출은 25억 달러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2월 그록(Groq)으로 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였고, 이번 AMD 딜은 그로부터 7개월여 만이다.

리사 수 AMD CEO는 지난 7월 제품 행사에서 칩에 만능 해법은 없다고 하면서도 새로 나오는 모델을 감당할 유연성 때문에 GPU가 AI 칩 시장의 대부분을 계속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