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필드, 4억 달러 시리즈B 유치…기업가치 54억 달러로 8개월 만에 4배
DST 글로벌이 주도했고 미래에셋캐피탈과 NTT도코모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업가치, 8개월 만에 13억 달러에서 54억 달러로 힉스필드가 8월 17일 4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파이낸싱을 54억 달러 기업가치에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라운드는 지난해 9월 마감한 5,000만 달러 시리즈A와 올해 1월 8,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라운드였고,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3억 달러였다.
8개월 만에 4배 넘게 오른 셈인데, 지난 1월 시점에 2억 달러였던 연환산 매출이 이번 달 7억 달러에 도달했다.
포춘 500대 기업 390곳이 고객 회사는 전 세계 238개 국가·지역에서 3,000만 명 이상이 플랫폼을 쓰고 있으며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라고 밝혔다.
성장을 끌어올린 것은 다중 장면 영상 제작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제품군으로, 지난 5월 이후 석 달 동안 해당 제품 이용자가 42배 늘었고 월 콘텐츠 생성량은 2,000만 건을 넘었다.
기업 고객 쪽에서는 포춘 500대 기업 중 390곳이 힉스필드로 시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광고·마케팅,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방송, 패션, 리테일, 금융, 제약까지 산업군이 걸쳐 있다.
투자자 명단 이번 라운드는 유리 밀너가 설립한 DST 글로벌이 주도했고, 신규 투자자로 트라이브캐피탈,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 스매시캐피탈, 피프스월, 발로르캐피탈, 인텔캐피탈, 리버티글로벌테크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NTT도코모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주주인 액셀 등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컴퓨팅, 통신, 유통, 미디어·광고 분야 사업자들의 전략적 투자도 포함됐으며, 슈퍼모델이자 임팩트 투자자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아르노가 투자자 겸 자문으로 합류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월 런웨이의 시리즈E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참여로 AI 영상 생성 분야 상위 두 곳에 모두 들어가게 됐다.
자금은 대부분 컴퓨팅 확보로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 글로벌 인프라 확장, AI 인력 채용, 글로벌 시장 진출에 쓰인다.
알렉스 마슈라보프 공동창업자 겸 CEO는 영상이 AI에서 가장 연산 부담이 큰 영역이며 1분짜리 영상 처리가 6만 단어를 처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안정적인 컴퓨팅 확보 자체가 경쟁 조건이 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힉스필드가 올해 칸에서 선보인 AI 생성 영화는 제작비 50만 달러 가운데 40만 달러가 컴퓨팅 비용이었다.
경쟁 구도를 보면 런웨이가 지난 2월 제너럴애틀랜틱 주도로 3억 1,500만 달러를 유치하며 53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당시 연환산 매출은 3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힉스필드는 비슷한 기업가치에 매출은 두 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마슈라보프 CEO는 스냅에서 생성형 AI 조직을 이끌었던 인물로, 그가 공동창업한 AI팩토리는 2020년 1월 스냅에 1억 6,600만 달러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