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벤처스튜디오 IAIG, 520만유로 조달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의 SaaS 카테고리를 골라 AI 네이티브로 다시 만든다
이스라엘 소재 이너비터블 AI 그룹(Inevitable AI Group, IAIG)이 520만유로 규모의 프리시드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알레프(Aleph)가 주도했고, 다른 참여 투자자와 투자 후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IAIG는 단일 제품을 키우는 회사가 아니라 AI 네이티브 SaaS 기업을 연속으로 설립하는 벤처스튜디오이며, 웹사이트에는 새 벤처를 주 1개꼴로 내놓는다.
회사는 아이디어 단계의 시장이 아니라 이미 연 1억달러 이상의 ARR이 발생하고 유료 고객이 확보된 카테고리를 고른 뒤, AI로 효율이나 가격, 접근성을 끌어올릴 여지가 있는 지점을 찾는 방식이다.
제품 자체는 스튜디오 내부의 엔지니어링·디자인 조직이 만들며, 회사는 대부분의 벤처 CEO가 한 달 안에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각 벤처를 이끄는 사람은 창업자가 아니라 외부에서 공개 모집하는 '벤처 CEO'다.
기술 배경이나 엑시트 이력은 요구하지 않고, 첫날부터 영업이 가능한 인력을 찾는다는 것이 회사가 내건 조건이다.
선발된 인원은 세일즈와 고객 발굴, 고투마켓을 다루는 집중 부트캠프를 거친 뒤 제품을 넘겨받고, 마케팅과 엔지니어링, 법무, 재무는 스튜디오가 계속 지원한다.
목표 지표는 ARR 100만달러이며, 회사는 12개월 내 매각을 전제로 벤처를 만든다고 명시했다.
벤처 CEO에게 배분되는 지분 규모는 벤처마다 다르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벤처는 서비스 중인 것이 여덟 개, 출시 예정이 한 개다.
운영중 · 고객지원 자동화를 다루는 코어비(corebee.ai) · 응답에 따라 문항이 바뀌는 폼 서비스 스파이스폼(spiceform.com) · 채용공고 작성부터 오퍼까지 처리하는 채용 에이전트 브이스카우트(vscout.co) · 온보딩·코칭 플랫폼 가이들리(Guidely) · 이탈·업셀 신호를 잡아내는 고객성공 도구 케플리(Keply) · 외주 인력 관리 시스템 벤도카(VendOrca) · 자영업자용 온라인 평판 관리 도구 루모레(Rumore) · 일정 조율 서비스 마하칼라(mahakala.app) 출시 예정 · 개인·소형 로펌용 업무관리 소프트웨어 스티어리걸(SteerLegal) 스케줄링과 폼, 고객지원, 채용처럼 대형 사업자가 이미 자리를 잡은 카테고리가 대부분이다.
공동창업자는 님로드 레하비(Nimrod Lehavi)와 오퍼 바오르(Ofer Bar-Or)로 각각 CEO와 COO를 맡고 있다.
레하비는 2014년 설립한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기업 심플렉스(Simplex)를 2021년 캐나다 결제사 누베이(Nuvei)에 매각했고, 당시 공시된 거래 금액은 전액 현금 2억5000만달러였다.
바오르는 통신과 반도체, 인터넷 인프라, 머신러닝 분야에서 30년 넘게 창업 경력을 쌓았으며, 이스라엘군 탈피오트(Talpiot) 과정을 거쳐 이스라엘 우주 프로그램에서 7년간 일했다.
조달 자금의 용도별 배분과 각 벤처의 매출 규모, IAIG가 다음으로 진입할 카테고리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