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매출 성장 18%에 그쳐... AI 업계 IPO 주도권 앤트로픽으로

2분기 성장률 둔화 및 연내 IPO 지연 관측

OpenAI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67억 달러로, 1분기 매출 57억 달러 대비 1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반면 경쟁사 앤트로픽은 동일 분기 130%의 매출 증가율과 함께 흑자 전환을 보고했다.

앤트로픽의 2026년 연간 매출 예상치는 65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최대 1,000억-1,200억 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OpenAI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 4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러한 실적 격차는 기업공개 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오는 9월을 목표로 IPO 준비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OpenAI의 IPO는 2027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자본 시장의 시각이다.

OpenAI의 성장 둔화 배경에는 가격 경쟁과 안전성 이슈가 혼재되어 있다.

OpenAI는 지난 7월 'GPT-5.6' 모델 출시 직후 하위 모델인 '루나'와 '테라'의 단가를 인하했다.

테라 모델의 가격 인하폭은 80%에 달했다.

이는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진 스퀴즈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한, 샘 알트만 OpenAI CEO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의 통제력 상실 등 안전성 문제를 언급하며 "개발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 및 사모펀드 업계는 생성형 AI 기업의 가치 평가 기준이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 및 현금흐름 창출'로 이동했다고 분석한다.

앤트로픽의 수익화 성과가 입증됨에 따라, 기관 투자자 자금은 단기 수익성이 담보된 기업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OpenAI는 단기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모델 고도화와 수익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