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톤, ‘앱 장례식’ 열고 450만 달러 투자 유치

아이메시지·왓츠앱 안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앱 설치 대신 대화창을 유통 경로로

AI 스타트업 포톤이 45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메시지와 왓츠앱 등 기존 메신저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새 앱을 설치하는 대신 이미 쓰는 대화창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구상이다.

포톤은 9월 17일 샌프란시스코의 교회에서 ‘앱 장례식’을 열었다.

앱 아이콘을 담은 관을 준비한 이 행사는 개발자 행사이기도 했다.

10월 1일 알려진 투자 소식에 앞서, 회사가 겨냥하는 제품 유통 방식의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앱을 개발하는 것과 사용자가 설치하고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익숙한 메신저 안에 기능을 넣으면 설치와 가입 과정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

포톤은 이 접점을 개발 도구로 제공해, 여러 서비스가 대화창으로 진입하는 기반을 만들려 한다.

다만 유통 경로가 곧 반복 사용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메신저 안에서도 이용자가 지속해서 호출할 이유와 비용을 지불할 기능은 필요하다.

포톤의 사업을 가를 것은 ‘앱의 죽음’이라는 선언보다, 대화형 서비스의 재방문과 결제로 이어지는 수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