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마트 상반기 매출 23.8% 증가에 그쳐, 해외 매출은 11.1% 감소
왕닝 CEO는 올해 20% 매출 성장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밝혀
팝마트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71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8% 늘었지만, 순이익은 51억6,000만 위안으로 9.5% 증가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이 184.7% 증가한 371억2,000만 위안이었고 1분기 매출 성장률이 75~8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 상당 폭의 감속이 있었다는 뜻이 되는데, 창업자 겸 CEO 왕닝도 실적 설명회에서 하반기 압박이 상반기보다 클 것이며 연간 20% 성장 목표 달성은 어렵다고 밝혔다.
주요 변화는 해외 채널 실적에서 확인된다.
2026년 상반기 해외 매출은 49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전체 그룹 매출 내 해외 부문 비중은 2025년 43.8%에서 상반기 29% 수준으로 축소됐다.
권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9.7%, 미주 권역이 16.5%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 채널의 실적 부진(아시아태평양 -39.8%, 미주 -45.6%)에 기인한다.
초기 해외 진출이 특정 IP(라부부)에 편중되어 신규 고객의 리텐션 확보가 제한적이었으며, 북미 지역 항공 화물 의존에 따른 물류 상한 제한 등 공급망 병목이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재고 자산은 2025년 말 54억 7000만 위안에서 61억 위안으로 증가했으며, 재고회전일수는 123일에서 201일로 지연되어 운전자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일 IP 리스크가 가시화되며 팝마트의 제품 믹스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주력 프랜차이즈 '더 몬스터스(라부부 포함)'의 상반기 매출은 44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으며, 전사 매출 내 비중은 34.7%에서 26.0%로 축소됐다.
기존 주요 IP였던 '몰리' 매출 역시 33.6% 하락했다.
반면 신규 프랜차이즈 '트윙클 트윙클'은 상반기 26억 5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80.6% 성장하며 단일 IP 매출 비중 2위(15.4%)로 부상했다.
폼팩터 기준으로는 플러시 라인이 전년 대비 60.0% 증가한 98억 2000만 위안을 달성하여 전사 매출의 57.2%를 점유했다.
반면 기존 주력 상품인 피규어 부문은 0.3% 성장에 머물렀다.